넥센,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과 계약… 총 110만 달러

입력 2016-11-25 11: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무려 110만 달러의 거액을 투자해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넥센은 25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션 오설리반(29)과 총액 110만 달러에 2017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5cm, 111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지닌 오설리반은 최고 150km의 초반의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의 빠른 싱커를 구사한다.

또한 오설리반은 그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오설리반은 이날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넥센히어로즈와 내년 시즌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가 살게 될 서울은 굉장히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의 삶이 기대 된다”고 전했다.

이어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진다.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 하겠다”고 전했다.



오설리반은 1987년 미국 샌디에이고 출신으로 2005년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지명(3라운드 전체 103순위)된 뒤 켄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에 나와 323 2/3이닝 동안 13승 23패와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지난 2015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3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을 소화, 1승 6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5경기(4경기 선발)에 나와 21 1/3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팀 포터컷 레드삭스(Pawtucket Redsox)에서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105 1/3이닝 동안 9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9이닝 당 7.26개의 탈삼진과 2.31개의 볼넷을 기록하는 등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동안 통산 218경기에 나와 1207 1/3이닝 동안 92승 58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오설리반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