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할 시간, 임박했다…‘도깨비’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6-11-28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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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로 4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한다. 한 동안 스크린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갔던 공유가 올해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이자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로 복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공유는 올 한해 다작한 배우다. 지난 2월 영화 ‘남과 여’로 침체돼 있는 멜로 시장에 전도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사랑을 다루며 설레임, 끌림, 뜨겁게 빠져는 순간, 위기, 슬픔 등의 순간의 감정들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공유는 7월에 장르와 캐릭터를 바꿔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에 탑승했다. 이 영화를 통해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천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9월에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서 송강호와 함께 극을 이끌며 약 750만 관객 몰이에 성공했다. ‘부산행’ ‘밀정’ 두 편 합쳐서 누적 관객수1,900만여 명을 기록하며 흥행 입지를 굳혀 그야말로 2016년을 공유의 해로 만들었다.

멜로, 블록버스터, 시대극까지 다양하게 선보인 공유는 다가오는 12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 드라마 '도깨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약 4년 만에 드라마로 컴백하는 공유는 ‘도깨비’로 2016년 활동에 정점을 찍으며 올해의 흥행 기세를 드라마로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도깨비'는 공유와 김은숙 작가의 조합으로 화제다. ‘도깨비’는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성들의 공공재이자 여심 스틸러인 공유가 오랜만에 로코 장르로 돌아온다는 사실과 그 작품이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등 대한민국을 넘어서 해외의 여성 시청자들까지 사로 잡는 여심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꼭 봐야 하는 드라마임은 부정할 수 없다.

공유가 ‘부산행’을 찍고 ‘도깨비’까지 공유의 해를 넘어서 신드롬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 오는 12월 2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매니지먼트 숲, 화앤담픽쳐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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