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정승환 ‘목소리’에 담긴 승부수

입력 2016-11-28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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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승환이 29일 0시 데뷔 음반 '목소리'를 발표한다. SBS 'K팝스타4' 출연 이후 2년만의 데뷔다.

정승환은 신인으로선 이례적으로 더블타이틀 ‘이 바보야’와 ‘그 겨울’을 전면에 내세우는 발라드 정공법을 택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이 바보야’는 박새별이 작곡,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별 그 후를 그린 가사가 정승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만나 웰메이드 발라드로 탄생했다. 웅장한 스트링과 폭발력있는 정승환의 보컬이 그려내는 드라마가 긴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그 겨울‘은 프로듀싱팀 1601이 곡을 쓰고 유희열이 가사를 붙인 곡으로 5월에 발매돼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있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에 이어 또 한 번의 만남만으로 화제를 모은다. '봄, 여름, 가을'을 함께 보낸 연인에게 찾아온 상실의 겨울을 노래하는 애틋하고 절절한 발라드다.

정승환은 앞서 더블타이틀곡 ‘이 바보야’의 티저 영상을 통해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취중 열연을 선보인 에피소드를 유희열과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상실의 아픔에 비틀대는 청춘에 분한 정승환의 실제에 가까운 연기는 노래의 클라이막스에서 폭발하는 감성보컬과 어우러지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승환의 '목소리'는 유희열 총 프로듀서를 비롯해 토마스쿡(정순용), 박새별, 1601등 화려한 발라드 총공 프로듀서진의 활약으로 빈틈 없는 사운드로 채워진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발라드 음반이다. 정승환은 자전적인 스토리를 담은 음반의 테마곡 ‘목소리’로 첫 자작곡을 선보이며 감성 싱어송라이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정승환의 데뷔 앨범 '목소리'는 29일 0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발매된다.

사진제공=안테나뮤직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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