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새누리당, 말뿐인 반성 말고 조건 없이 탄핵 동참하라”

입력 2016-11-28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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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새누리당, 말뿐인 반성 말고 조건 없이 탄핵 동참하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정농단과 국정파탄의 책임이 있는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게 아니라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을 정확하고 실수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6일 진행된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한국 사회의 적폐를 도려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명예혁명”이라 평가했다. 이에 덧붙여 “거대한 민심 앞에 버틴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가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압력에 못 이겨 오늘 역사교과서를 강행한다고 한다”며 교육부의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추 대표는 차은택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거짓말을 넘어 기억상실 수준의 말을 하는 김기춘은 박 대통령, 최순실과 한통속이었다는 정황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에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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