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인터뷰] 지코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주겠다”

입력 2016-11-28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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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사진=세븐시즌스

겨울이 되자 지코가 돌아왔다.

지코와 크러쉬, 딘과 함께한 싱글 'BERMUDA TRIANGLE(버뮤다 트라이앵글)'은 11월 28일 자정 발표 이후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지코 파워'를 또 다시 입증했다.

또 지코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구구단 세정의 '꽃길'도 여전히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겨울 음원차트는 그야말로 지코의, 지코에 의한, 지코를 위한 차트가 되고 있다.

지코의 이번 차트 점령이 흥미로운 건, 마치 데자뷰를 떠올릴 만큼 지난해 겨울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겨울의 초입인 11월 3일 발표한 'Boys And Girls'로 각종 차트를 석권한 지코는 같은 해 12월 7일 EP앨범 'GALLERY'로 기세를 이어갔고, 지코의 음원파워는 이는 올해 1월 발표한 싱글 'Break Up 2 Make Up'까지 이어졌다.

올해 역시 지코는 11월이 되자 '꽃길'과 'BERMUDA TRIANGLE(버뮤다 트라이앵글)'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차트에 올려놓으며, '겨울은 지코의 계절'이라는 명제를 참으로 만들었다.

사실 지코의 겨울 사랑은 지난해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다. 지코의 첫 솔로 싱글 'Tough Cookie' 역시 2014년 11월 7일 발매됐으며, 두 번째 싱글 'Well Done' 역시 2015년 2월 13일 겨울에 발표됐다.

이에 지코는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유독 겨울에 집중되는 이유는 딱히 없지만, 시기적으로 연초나 중순엔 광고나 다른 방송 활동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솔로곡이 유독 겨울에 집중되는 건 우연의 일치라고 밝혔다.

지코의 솔로곡이 겨울에 집중되는 건 우연일 수도 있지만, 겨울에 발표된 지코의 곡들이 유독 큰 사랑을 받는 건 우연이 아니다.

일례로 싱글 'Break Up 2 Make Up'의 수록곡 '사랑이었다'와 세정이 부른 '꽃길'은 둘 모두 걸그룹 멤버가 보컬 피처링을 맡아, 겨울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넘버로 완성됐다.

또 지코의 첫 솔로 싱글 'Tough Cookie'나 'GALLERY'의 선공개곡 'VENI VIDI VICI', 이번 'BERMUDA TRIANGLE(버뮤다 트라이앵글)'은 모두 강한 비트와 터프한 래핑이 인상적인 힙합 넘버로, 이 역시 겨울이라는 계절의 또 다른 이미지인 강렬하고 어두운 감성과 어울린다.

자신의 솔로곡들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을 보내는 것에 대해 지코는 "늘 느끼는 과분한 사랑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먼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꾸준히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좋은 음악을 기복없이 들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더 많은 '지코표 음악'을 들려줄 것을 약속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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