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좌완’ 리치 힐, 무려 6개 팀에서 영입 관심… 인기 폭발

입력 2016-11-30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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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36)이 자유계약(FA)시장에서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팀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각) 총 6개 팀이 힐 영입을 노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형 투수가 없는 이번 FA 시장에서 힐은 상당한 전력 보강을 노리는 수 있는 카드.

우선 원 소속 구단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힐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힐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6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힐은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으로 지난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총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10 1/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12을 기록했다.

손가락 물집 등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을 것. 힐은 지난 2009년 이후 구원 투수로 활약했지만,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힐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또한 힐은 지난 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다. 이에 더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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