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발언 “朴 대통령 정도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딨나”

입력 2016-11-30 11: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촛불집회에 대해 “종북세력이 선동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9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종태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현재 촛불 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며, 좌파 종북 세력이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26일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관련해서는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딨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며,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가치도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김 의원의 발언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박근혜 지지철회 96% 국민, 조중동도 종북좌파라면 박근혜는 범종북좌파 교사범인가? 당신들의 빈곤한 영혼장례식을 치룬다”며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페이스북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