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박수홍 “재주는 동엽이가 다 부리고 꿀은 내가” 너스레

입력 2016-11-30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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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스틸러’ 박수홍 “재주는 동엽이가 다 부리고 꿀은 내가” 너스레

방송인 박수홍이 다시 대세가 된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 드라마전쟁’(이하 ‘씬스틸러’) 제작발표회에서 “파일럿 때는 신동엽이 MC였다. 잘 하는 친구다. 재주는 동엽이가 부리고 꿀은 내가 먹고 있다”고 말했다.

‘씬스틸러’가 월요 예능으로 정규 편성이 되면서 경쟁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이끄는 신동엽의 자리는 박수홍이 꿰찼다. 박수홍은 “이 모든 게 삶의 운이라고 생각한다. ‘다 덤벼’의 마음이다. 나도 내가 무섭다”며 “교회를 다니지만 역술가의 말을 듣고 입추가 지나길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씬스틸러’가 잘 되려고 내가 여기 와 있지 않나 싶다. 되는 사람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기분이다. 이게 얼마나 오래 가겠냐만은 잘 될 때 겸손하고 수그리지 않을 생각”이라며 “칼을 쥐어줬으면 휘둘러야 하지 않나. 과감하게 찌르고 휘두르겠다. 행복하다. 시간이 없어서 클럽은 못 가지만 그 이상으로 즐거운 축제를 배우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씬스틸러: 드라마전쟁’은 드라마와 버라이어티가 결합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추석 파일럿으로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을 따냈다. 기존 멤버였던 정준하, 김정태, 황석정, 김신영과 함께 양세형, 강예원, 이규한, 이시언, 이준혁이 라인업에 합류했으며 MC 박수홍이 단독 MC로 낙점됐다. 12월 5일 첫방.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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