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XIAOMI ROAD FC 035 대회를 앞두고 소아암 어린이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서울 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를 방문한 ROAD FC 정문홍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상민 부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ROAD FC 데뷔전을 앞둔 김보성(왼쪽에서 두 번째), 개그맨 윤형빈(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 | ROAD FC](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2/01/81629324.2.jpg)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XIAOMI ROAD FC 035 대회를 앞두고 소아암 어린이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서울 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를 방문한 ROAD FC 정문홍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상민 부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 ROAD FC 데뷔전을 앞둔 김보성(왼쪽에서 두 번째), 개그맨 윤형빈(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제공 | ROAD FC
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서 봉사활동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5 대회를 개최하는 ROAD FC가 의미 깊은 시간을 보냈다. 1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울 성모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ROAD FC 정문홍 대표, 박상민 부대표, ROAD FC 데뷔를 앞둔 ‘의리 파이터’ 김보성과 개그맨 윤형빈,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시민 영웅’ 김형수도 참석했다.
이들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아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가족도 함께 참여해 잠시나마 일상의 어려움을 잊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위해 쉼 없이 전진하는 ROAD FC는 격투기에 대한 대중의 시선을 바꾸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물론 처음도 아니다. 그동안 ROAD FC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랑의 연탄 나눔 ▲두 번째 이야기 사랑의 헌혈 ▲세 번째 이야기 전통시장 활성화 응원 ▲네 번째 이야기 영육아원 방문에 이은 다섯 번째 행사다. ‘소아암 어린이 돕기’ 김보성 ROAD FC 데뷔전을 앞두고 경기의 의미를 새삼 확인하고 대중에게 어린이 환우를 위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했다.
소아혈액종양병동 어린이학교를 방문한 ROAD FC는 2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했다. 개그맨 윤형빈의 진행으로 아이들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선물 증정에 이어 박상민 부대표가 히트곡을 열창했다. 유명 가수가 제대로 된 음향시설이 없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행사의 이미를 알기에 기꺼이 마이크를 잡았다.
박상민의 노래에 맞춰 아이들이 무대로 나와 흥겨운 율동을 선보여서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윤형빈은 개그맨답게 다양한 개인기를 보여주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김보성은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온 자리인데, 오히려 아이들의 씩씩하고 밝은 모습에 내가 더 응원을 얻고 힘을 받은 것 같다.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이번 데뷔전에 나설 생각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소아암 어린이 돕기 취지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웰터급 스페셜매치 일본의 곤도 데츠오와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앞두고 경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고 선언했다. 그 취지에 찬동한 ROAD FC는 김보성의 데뷔전 입장 수익과 파이트머니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박상민 부대표는 “ROAD FC와 함께 하는 좋은 일은 무조건 참가한다. 뜻 깊은 자리에 아이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OAD FC 정문홍 대표는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해야 나라도 튼튼해진다. ROAD FC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제 그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해왔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 환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ROAD FC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35는 김보성 데뷔전과 권아솔의 타이틀전을 포함 3개의 타이틀전 등 종합격투기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대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