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멜란슨.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의 '마무리 빅3' 중 1명인 마크 멜란슨(31)이 불펜 보강을 노리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6일(한국시각) 멜란슨과 샌프란시스코가 4년간 총 6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멜란슨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와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75경기에서 71 1/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4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1세이브-평균자책점 2.23에 이어 2년 연속 최정상급 활약. 이에 멜란슨은 2017시즌 32세가 되는 마무리 투수임에도 연평균 155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 파크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이기 때문에 멜란슨의 성적은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멜란슨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아끼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무려 30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멜란슨이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