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KB스타즈 프로구단 성과평가 ‘S등급’

입력 2016-12-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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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프로농구 KCC이지스-KB스타즈(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한국프로스포츠협회 국내구단 평가
배구는 현대캐피탈·GS칼텍스 ‘최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진행한 프로구단 성과 평가에서 남녀프로농구 KCC와 KB스타즈, 남녀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GS칼텍스가 최고 S등급을 받았다.

협회는 6일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프로구단간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 입장수익 등을 비롯한 총 15개 항목을 지표로 실시됐다. 남자프로농구 최고 등급을 받은 KCC는 노후화된 경기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료 평균관중과 유료 평균관중 증가율(전년 대비 15.72% 증가), 입장수익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스타즈는 유료 평균관중과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TV 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 접속자 수, 유료 평균관중,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다른 구단들을 앞섰고, 활발한 팬서비스와 관중석 개선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마케팅 및 관리 비용, 광고수익,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을 뿐 아니라, 독립법인으로 운영돼 가산점을 받았다.

협회는 프로구단간, 종목간 성과 평가 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변화를 도모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올 4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과 챌린지(2부리그) 대구FC, 프로야구 한화가 각각 최고등급을 받은 바 있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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