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연속 무득점’ 바디가 깨어나야 레스터가 산다

입력 2016-12-09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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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제이미 바디(29, 레스터시티)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디는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첫 우승을 견인했다. 일등공신이었으며 바디가 없었다면 레스터의 신화 또한 쓰여질 수 없었다. 이에 바디는 '약진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바디는 시즌 종료 후 FWA(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바디는 '약진'에서 '하락의 상징'으로 급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디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또 10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부진을 쓰고 있다.

레스터는 현재 3승4무7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 18위 선덜랜드(승점 11점)와도 승점 단 2점차다. 11일 있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하위팀이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순위는 뒤바뀐다.

바디의 활약에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 지난해 챔피언이 강등이라는 리그 사상 초유의 사태를 피하고 싶은 레스터. 다시 상승 기류를 타기 위해서는 바디의 약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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