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광온, 박근혜 대통령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발언 비난

입력 2016-12-12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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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직무정지 직전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난했다.

앞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며 국무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문 전 대표는 “피눈물이란,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몇 번이나 찢어진 세월호 유족들과 백남기 농민의 유족, 그리고 민생파탄으로 삶이 무너진 국민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일테지요”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 역시 “피눈물이라는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쓸 말이지 당신이 감히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결국 봐준 우병우. 국민들이 현상금까지 걸어 찾고 있다. 특검은 우병우-김기춘 성벽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문재인 전 대표, 박광온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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