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브라보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

입력 2016-12-1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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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브라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클라우디오 브라보(33)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벗게 될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의 골키퍼인 브라보가 스페인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보는 올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존의 멤버인 조 하트(29, 토리노)를 방출하고 브라보를 영입했던 것. 하지만 브라보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다. 불안한 볼 터치와 경기 판단으로 다수의 위기 상황 연출하기도 했다.

그보다 브라보에게 닥친 더 큰 이유는 언어 장벽이다. 스페인어를 썼던 브라보에게 영어는 쉽게 흡수되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보는 자신의 지인에게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여러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도 언급됐다.

이에 영국 언론 '더 선'은 이미 브라보의 후계자를 점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브라보의 대체자로 에데르송 모라에스(23, 벤피카)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그의 경기력 파악을 위해 스카우트까지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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