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진 영입으로 6번째 새얼굴 맞은 강원

입력 2016-12-16 1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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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이적시장에서 ‘큰 손’ 행보
-이근호 오범석 등 즉시전력감 확보



강원FC의 폭풍영입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은 16일 “포항 스틸러스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문창진(23)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문창진을 데려오는 대신 서보민을 포항으로 보냈고, 일정 부분의 현금 보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은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박선주, 강지용에 이어 벌써 6번째 새로운 얼굴을 데려왔다. 내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무대로 복귀하는 강원은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해 상위스플릿(1~6위)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까지 도전한다는 구상 아래 팀 전력 보강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문창진은 각급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치며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로 공격에서는 최정방 스트라이커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왼발 슈팅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올해에는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축멤버로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그러나 프로무대에서는 확실하게 꽃 피우진 못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한 시즌 최다득점이 지난해 기록한 4골이고, 시즌 최다도움은 올해 기록한 4도움일 정도로 아직은 리그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강원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문창진이 내년에는 가능성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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