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모든 주택 내진설계 의무화하겠다”

입력 2016-12-16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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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모든 주택의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공항‧철도‧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과 학교시설에는 대규모 예산을 적극 투입해 내진보강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및 제61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기존 지진대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건축물과 국가 시설물 등의 내진성능을 비롯해 원전과 문화재‧산업단지 등의 내진성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진정보체계에 대해서 황 권한대행은 “지진정보를 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리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정보 전파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재난문자 발송체계를 기상청으로 일원화하고, 지진 관측망을 조기에 확충해 지진방재 선진국 수준의 조기경보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안전대책 종합평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진행된 대책 추진상황 점검 결과 대다수 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경북 영주의 문화재 발굴현장 사고와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등을 언급하며 “각 부처는 안전대책들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지속적‧반복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요구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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