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김동철 “책임감 없는 새누리당 해체, 개헌으로 단일 대선후보 가능성 열어야”

입력 2016-12-18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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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18일 방송에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과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정계개편과 정치권 연대의 향방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87년 체제와 수직적 권위주의 시대를 향한 탄핵이며 향후 수평적 연대 시대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를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친박계가 정우택 의원을 원내대표 선출한 것은 새누리당의 한계를 증명한 것이며 책임감과 도덕성이 없는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정 의원의 뜻에 동의하며 나아가 정치권이 제왕적 대통령제와 적대적 양당제, 당내 계파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공천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계파 패권주의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개헌과 대선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정 의원은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들의 다원적인 욕구를 충족할 정치권 연대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과거 1990년 3당 합당과 같이 오로지 대통령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합당은 국민들이 동의하기 힘들며,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그 가치를 공유하는 통합 연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는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핫이슈를 놓고 토크 배틀을 벌이는 신개념 시사 토크쇼로, 왕상한의 진행으로 함께한다. 매주 오전 7시 10분 방송.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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