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부담감→감사함…‘함틋’이 김우빈에게 남긴 것

입력 2016-12-19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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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우빈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 인터뷰 중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언급에 “내 인생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소중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9월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청춘스타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과 이경희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함부로 애틋하게’는 쪽대본 생방 시스템이 만연한 드라마 현장에서 보기 드물게 100% 사전 제작된 작품. 앞선 사전 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잇는 성공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한부 남주를 연기한 김우빈에 대해서는 호평이 줄지었지만 동시간대 경쟁작 ‘W’ ‘질투의 화신’과의 시청률 비교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우빈은 “기대치가 높았던 것은 맞다. 사전 제작된 작품이라서 다들 제2의 ‘태양의 후예’로 보더라.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부담감은 많이 없어졌다. 좋은 작업이었고 즐겁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김우빈은 ‘함부로 애틋하게’의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기준)과 마지막 회 시청률 8.4%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지금도 ‘함부로 애틋하게’를 통해 새로운 팬들도 많이 만났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는 작품이다. 내가 살면서 받은 선물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다. 그만큼 소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함부로 애틋하게’를 찍으면서 1년 가까이 신준영으로 살았다. 시한부라고 믿고 진짜 그렇게 지냈다.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내 목숨과 건강에 대해 감사함을 잊고 살았더라. 지금 이 시간에도 건강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함부로 애틋하게’가 아니었다면 이런 감사함을 못 느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처럼 공감하고 좋게 봐준 분들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작가님께 더 감사하다. 우리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도 주변에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우빈이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선보이는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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