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진♥김지영 “잉꼬부부? 바빠서 자주 못 봐 안쓰럽다” [화보]

입력 2016-12-1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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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진♥김지영 “잉꼬부부? 바빠서 자주 못 봐 안쓰럽다” [화보]

결혼 13년 차 부부 남성진·김지영의 bnt 화보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지영은 “결혼하기 전에 10년을 알았으니 벌써 23년이다. 내 인생의 반 이상을 알고 지냈다”며 말했고 남성진은 “자주 못 보니까 부부싸움을 안하고 신혼을 즐기는 듯 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서로 바쁘다 보니 어쩌다 한 번 보고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에 잘 해주는 것 같다”며 서로의 애정을 드러냈다.

내 외조를 잘 하는 비법에 대해 남성진은 “연기라는 것이 예민해서 집중하기가 힘들다. 한쪽에 신경이 쓰이면 일이 안 된다. 소심해지고 밖에서 연기만 몰두 할 수 있게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며 말했다.

결혼을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던 일에 대해 남성진은 “항상 잘 했다고 생각한다. 굳이 뽑자면 연기자로서 바쁠 때?(웃음) 연기를 참 잘할 때 자랑스럽다”며 전했고 김지영은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남자다. 오히려 결혼할 때는 이 사람과 과연 평생을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살면 살수록 이 사람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잉꼬부부에 대한 면모를 보여줬다.

시댁과 친한 김지영에 대해 남성진은 “시댁과 자주 안 봐서 친하다.(웃음) 우리 집은 촬영이 일 순위라 바쁜 며느리는 배려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한다”며 배우 집안의 며느리에 대한 이해가 느껴졌다.

이어 김지영은 “외며느리라 제사상을 차려야 하는데 촬영 때문에 뺄 수가 없으니까 죄송스럽다. 어머니 혼자서 상을 차리셔야 하니까 마음이 불편했다. 어머니는 배우라 어쩔 수 없다 말씀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다. 나는 후배들에게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로 같은 직종에 있어야 이해 받기가 쉽다"며 전했다.

김지영에게 시어머니인 김용림에 대해 묻자 그는 “담임선생님.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님이 나를 가르치셨다면 이제는 시어머니가 나를 키우고 어른이 되어가는 그 과정을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며 밝혔다.

그런 가운데 자녀의 직업에 대해 남성진은 “본인이 연기를 하고 싶다면 말리고 싶지는 않지만 나서서 시키고 싶지도 않다”며 말했고 김지영은 “아이를 보면 우리의 색이 있기는 하다. 좋아하는 성향을 보면 예술 계통일 것 같다. 비슷한 일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했다.





김지영의 남동생인 뮤지컬 배우 김태한과 굉장히 친하다. 이에 남성진은 “나는 누나가 있어도 그렇지 않는데 가족애가 유난하다. 사이가 굉장히 특별하다. 내가 옆에서 보면 질투가 날 정도다. 동생입장에서 정말 좋은 누나 그리고 효녀다”며 밝혔다.

결혼 후에도 연기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남성진은 “일에 대한 열정? 아내한테 연기 잘 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제일 보람된다”며 전했고 이어 김지영은 “둘 다 배우다 보니 부부로 살면서 상대방의 의지를 불태워 주는 것 같다. 서로 존중해주면서 지켜주기도 해서 더 잘하고 싶은 것 같다”며 말했다.

함께 하는 작품에 대해 남성진은 “많이 해봤는데 서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예민하고 집중이 잘 안 된다”며 밝혔고 김지영은 "결혼하기 전에는 작품을 많이 했다. 결혼하고 나서 남편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을 했는데 너무 떨리고 긴장됐다. 내가 실수를 해서 망쳐 버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집중이 안 되고 몰입이 힘들었다”며 전했다.

이어 인정받은 작품을 묻자 남성진은 “우리 집 식구들은 냉정하다. 가족이라고 해서 잘했다고 칭찬만 해주지 않는다. 항상 변화하지 않으면 인정해 주지 않는다. 가족들 앞에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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