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불야성’ 진구, 이요원 ‘욕망 멱살’ 잡을까 (ft.유이)

입력 2016-12-2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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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진구, 이요원 ‘욕망 멱살’ 잡을까 (ft.유이)

이요원의 계획아래 나락으로 떨어진 진구가 싸움의 기회를 잡고 반격 준비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 10회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에게 경고를 하며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박건우(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우는 종합업무팀으로 발령 받아 무진그룹 지하 사무실로 내려갔다. 박무삼(이재용 분)이 이경의 도움으로 무진그룹의 회장이 됐고, 자신과 대립각을 세웠던 박무삼이 회장 자리에 앉아 있는 이상 건우는 무진그룹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건우는 흘러가는 대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상황을 주시했다.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과거의 이야기로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까지 공격한 이경과 마주하게 된 건우는 “오죽 급했으면 케케묵은 풋사랑 추억으로 퍼부었을까 싶더라. 기다리고 있어라. 오래 안 걸린다”며 이경에게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 건우는 박무삼을 공격할 카드인 리베이트 자료를 입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괴물이 되려는 이경을 상대하기 위해선 건우는 악당이라도 돼야 했고, 이에 건우는 이경을 밟기 위해 더한 것도 해야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건우의 움직임을 파악한 이경이 번번이 건우의 발목을 잡았다. 그것도 모자라 이경은 박무삼을 통해 건우를 뉴욕지사로 발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면 박무일의 병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치소로 들어가게 된다며 협박, 장애물이 되는 건우를 말끔하게 치워버리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세진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경과 마찰이 생겼고, 이경의 질주를 막기로 결심했다. 이후 세진은 이경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떠나려는 건우를 붙잡으며 이경이 가지고 있던 박무삼의 리베이트 자료를 건우에게 넘겼다. 세진의 도움으로 이경과 다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건우는 이경과 만나 “더 이상 우리 아버지 병보석 건으로 장난칠 생각 하지마라. 서로 총구 겨누고 있는데 오발 사고 안 나게 조심하자”며 이경에게 경고했다.

이경과 건우는 과거 애틋한 첫사랑의 감정을 나눴던 사이었지만, 12년 후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적으로 만났다. 첫사랑의 감정 따위는 버리고 건우를 제대로 저격하는 이경과는 달리 건우는 이경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바 있다. 하지만 건우는 목표한 바를 얻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까지 쓰러뜨리며 앞만 보고 달리는 이경의 모습에 분노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경으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진 건우는 어떻게 해서든 다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인정사정없는 이경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각성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은 건우가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이경에게 맞서 어떤 반격을 준비해 그녀를 흔들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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