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축구장 9배 크기의 파주운정점 오픈

입력 2016-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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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파주운정점 외관. 사진제공 l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142호점 파주운정점을 오픈한다.

지난해 10월 영국 테스코에서 한국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후 처음 여는 매장이라 더욱 관심이 간다.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은 축구장 9배 수준인 6만6084m²(2만평), 영업면적 2만2705m²(6900평), 주차공간 900여 대로 파주 시내 대형마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도 파주는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서북부 최대 규모인 운정신도시가 2020년까지 총 9만여 가구, 27만여 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10조원 투자로 확대 중인 파주공장을 통해 향후 35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전망되는 등 신규상권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은 생활밀착형 ‘제2차 유통전쟁’이 예고되는 곳이다. 이중 운정신도시는 파주 전체 어린이집의 약 37%, 사설학원의 약 95%가 밀집해 있을 만큼 상대적으로 유아동과 20∼30대 부모들 비중이 높은 ‘젊은 도시’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패션·편의·식음 브랜드를 합리적 가격에 즐길 만한 원스톱 쇼핑채널이 없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파주운정점을 기존 대형마트의 틀을 벗어나 아이들과 2030세대의 교육·문화·편의·쇼핑 니즈를 채워주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재편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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