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ML 구원 투수 랭킹 16위… 美 팬그래프닷컴 선정

입력 2016-12-22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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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아 뛰어난 모습을 보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시즌 구원 투수 랭킹 16위로 평가받았다. 오승환이 거둔 특급 성적을 감안했을 때 지나치게 저평가된 느낌이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2일(한국시각) 2017시즌 메이저리그 구원 투수 랭킹을 1위부터 52위까지 선정 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승환은 16위에 선정됐다. 이번 랭킹은 중간계투와 마무리 투수를 구분하지 않고, 가장 강력한 구위를 지닌 구원 투수 순위다.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을 믿는다. 하지만 기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활할 가능성을 완전히 간과하긴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좋지 않았던 로젠탈이 2017시즌에 부활하면 오승환을 제치고 다시 마무리 투수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2017시즌 불펜투수 랭킹 1위는 아롤디스 채프먼(28, 뉴욕 양키스), 2위는 캔리 젠슨(29, LA 다저스), 3위는 잭 브리튼(29, 볼티모어 오리올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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