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결산③] 제1회 동아닷컴's PICK 올해의 유행어상 - 마마무

입력 2016-12-23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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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아닷컴‘s PICK 올해의 유행어 - 마마무

[가요결산③] 제1회 동아닷컴's PICK 올해의 유행어상 - 마마무

※가요계에서 연말연초는 시상식 시즌이다. 그래서 동아닷컴에서도 올 한 해 놓치고 지나가면 안되는 아티스트들을 선별해, 그 업적과 노고를 기리는 ‘제1회 동아닷컴's PICK’을 선정해 보았다.

각 부문의 수상자는 뻔히 예상이 가능한 팀보다는 올 한 해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준 팀들을 위주로 선정했으며, 선정 기준은 데이터보다는 내부회의 및 기자의 사심과 개인 취향, 각 기획사와의 친분까지 포함된 결과이니 객관성보다는 재미로 보기를 바란다.


★ 올해의 유행어 - 마마무


▲ 선정이유

최현정 기자

"마마무의 ‘넌 is 뭔들’은 기자에게 세 번의 충격을 줬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이게 뭔 소리야’라는 당혹스러운 충격이 첫 번째이고, 기자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는데 여기저기서 ‘is 뭔들’을 사용할 때가 두 번째 충격이었다. 세 번째는 우주소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멤버 다원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성소 is 뭔들”이라고 ‘is 뭔들’을 실제 언어생활에 사용해 ‘그래도 인터넷에서나 사용하는 용어겠지’라고 생각하던 기자의 좁은 식견을 깨버렸을 때다.

'is 뭔들'의 정확한 기원이 어딘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를 대중적으로 널리 퍼트린 주인공은 마마무가 분명하기에, 마마무를 올해의 유행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씩씩 섹시’는 마마무 측 관계자의 요청으로 함께 유행어로 밀기위해 포함했다."

전효진 기자

"올 한해 ‘is 뭔들’이 들어간 기사 제목을 정말 많이 썼다. 그만큼 2016년의 유행어로 꼽을 만하며 그 시작에는 마마무가 있었다. 마마무의 ‘넌 is 뭔들’은 마마무에게 첫 1위를 안겨준 노래이자 실력파 특색있는 걸그룹이라는 마마무만의 매력을 대중에게 제대로 알린 기회였다. 2017년의 유행어로는 ‘씩씩섹시’를 예상해본다. "정우성, 나랑 사귈래”라는 마마무 멤버들의 도발로 ‘데칼코마니’(11월7일 발매)는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고 마마무의 콘셉트인 씩씩섹시 역시 걸그룹 개척자다운 마마무의 센스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 수상소감

마마무 - ‘is 뭔들’과 ‘씩씩 섹시’라는 말을 통해 올해의 유행어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트로피 소중히 잘 간직하겠다. 내년에도 느낌 팍팍 오는 좋은 유행어 많이 만들 테니 마마무 잘 지켜봐 달라.

올해 ‘넌 is 뭔들’과 ‘데칼코마니’로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2016년은 마마무에게 의미 있는 한해 였다. ‘넌 is 뭔들’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고, 첫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큰 꿈을 이뤘다.

올해의 좋은 기운을 이어 내년에도 팬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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