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DA:다] 리차드 막스, 비행기 난동 후 근황…“韓항공사 개선 필요”

입력 2016-12-23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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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 비행기 난동 후 근황…“韓항공사 개선 필요”

기내 난동을 제압한 리차드 막스의 근황이 공개됐다.

스플래시닷컴은 2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리차드 막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차드 막스는 심플한 차림에 태블릿PC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리차드 막스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차드 막스는 아내와 함께 동승했으며 그의 아내는 자신의 SNS에 남편이 승객을 제압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 사실을 알렸다.

또한 그의 아내는 사진과 함께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리 옆 줄에 앉아있던 남자가 갑자기 돌변해서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그가 여 승무원들을 밀치고 머리채를 잡아 끌자 남편이 달려들어 그를 말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난동은 4시간가량 지속됐다”며 “정말 무서웠고 기내에 그 누구도 이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그 남자를 통제하지 못했다. 밧줄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막스 역시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영상을 게재하며 “여성 승무원들이 이런 사람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른다”며 ““우리는 곧 LA로 돌아갈 것이지만 승무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에서 도착해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승무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해 전혀 훈련되지 않았다”며 “한국 항공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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