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개봉 3일째 100만 돌파…역대 12월 개봉작 중 최단 기록

입력 2016-12-23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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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가 개봉 3일째인 23일 오후 4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개봉 첫날 39만 관객을 동원하며 12월 극장가를 평정한 ‘마스터’가 23일 오후 4시,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100만 돌파와 더불어, 무대인사 도중 관객이 선물한 화관을 쓰고 있는 강동원과 그 뒤에서 활짝 웃고 있는 이병헌, 김우빈, 엄지원의 모습으로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전하는 깜짝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마스터’의 개봉 3일째 100만 돌파는 역대 12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국제시장’(2014-12-17 개봉, 최종 1425만 7115명)과 천만 영화 ‘변호인’(2013-12-19 개봉, 최종 1137만 4610명), 그리고 ‘히말라야’(2015-12-16 개봉, 최종 775만 9431명)의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돌파 기록보다 하루 빠른 것이자 12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100만 돌파의 기록이다. 또한 지난 여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최종 1341만 4009명)과 ‘암살’(최종 1270만 5700명)의 개봉 3일째 100만 돌파와 같은 속도로, 폭발적 흥행 위력을 보이고 있는 ‘마스터’의 새로운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기 사건이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치밀한 추격전으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마스터’. 나쁜 놈, 그 뒤에 숨은 더 나쁜 놈들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끝까지 쫓는 과정을 통해 동시대와 맞닿은 통쾌한 대리만족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것은 물론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그리고 엄지원, 오달수, 진경까지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더해진 영화 ‘마스터’는 뜨거운 입소문 속 거센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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