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꽁냥 남신”… ‘도깨비’ 공유♥이동욱, 콩나물 브로맨스

입력 2016-12-23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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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냥꽁냥 남신”… ‘도깨비’ 공유♥이동욱, 콩나물 브로맨스

공유와 이동욱이 흔치 않은, 꽁냥꽁냥한 ‘남신(男神)들의 콩나물 다듬기’ 회동을 선보인다.

공유와 이동욱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각각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과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섹시하면서도 잘 생긴 저승사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6회분에서 도깨비 김신은 검을 뽑으러 가기 전, 저승사자에게 집문서를 남기면서 지은탁(김고은)의 기억을 지워달라 부탁했지만, 저승사자는 무슨 말인지 안 들린다며 희한한 모양새로 전화를 받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공유와 이동욱이 ‘카리스마 시크’ 남신(男神) 자태를 벗고, 나란히 앉아 얌전히 ‘콩나물 다듬기’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3일(오늘) 방송될 7회분에서 콩나물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는 저승사자(이동욱)와 달리, 대충대충 관심 없는 듯한 도깨비 김신(공유)의 ‘극과 극’ 반전 자태가 펼쳐지는 것. 더불어 골똘하게 생각에 잠겨있는 도깨비와 분노를 터트리는 저승사자의 모습 역시 공개되면서, 두 사람이 ‘콩나물 회동’을 갖게 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유와 이동욱이 오순도순 ‘살림살이 브로맨스’에 나선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깨비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촬영을 진행하기에 앞서 콩나물을 유심히 만져보며 다양한 제스처를 연구했던 상태. 이동욱은 장면의 특성상 콩나물 다듬기에 관심이 없어야 하는 공유에게 현실감 있는 의견을 건네는 가하면, 공유는 이동욱에게 기발한 아이디어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 등 현장에서도 ‘훈훈한 브로맨스’를 이어나갔다.

특히 공유와 이동욱은 함께 만나는 장면마다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코믹 콤비 플레이’를 펼쳐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은 물론 쾌활함까지 닮은 두 사람의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이 빡빡한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제작진은 “공유와 이동욱은 이제 숨만 쉬어도 애드리브가 척척 맞을 정도로 환상적인 ‘브로 케미’를 구사한다. 극중에서도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오늘 방송될 7회분에서는 공유와 이동욱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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