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말결산②] ‘1박2일’ 김종민, 대상 트로피로 웃음 공로 인정받을까

입력 2016-12-24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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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종민, 대상 트로피로 웃음 공로 인정받을까

예능 시조새 김종민은 2016년 KBS연예대상 트로피를 받을 수 있을까.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기원하는 목소리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김종민 특집 이후 더욱 커졌다. 김종민이 9년 동안 '1박2일'을 통해 기여한 웃음 공로를 인정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김종민은 KBS로 예능계에 입문했다. 그는 2001년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이후 '날아라 슛돌이'(2005),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10년 이상 KBS 주말 예능을 책임졌다.

“나는 프로그램을 못 이끈다. 옆에서 도울 뿐”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지만, 겉보이기와 달리 김종민은 '1박2일’ 시리즈를 모두 경험한 원년 멤버로서 예능 시조새, 신난 바보라는 확고한 캐릭터로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한다.

특히 그의 예능감은 ‘1박2일’에 최적화돼 있다. 역사 특집에선 신난 바보라는 별명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박식하고 김종민의 유식함은 반전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게스트 특집에선 초대 손님과의 케미를 형성하며 의외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면 2016년에는 배우 박보검과 떠난 여행기를 통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일명 ‘보검 매직’이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보검 매직의 직접적인 수혜자(?)로도 주목받았다.

'1박2일'은 16%대 시청률로 주말 예능계를 장악한 KBS의 자존심이다. 이런 위치에 있는 '1박2일'에서 김종민을 대체할 인물을 상상할 수 없다는 점이 김종민의 대상 수상을 당연하게 만든다.



'1박2일' 유일용PD 역시 동아닷컴에 "우리에게 김종민은 당연히 영원한 연예대상"이라고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며 김종민의 수상을 기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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