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팀 훈련 합류…웨스트햄전 뛸까

입력 2016-12-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완지시티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현지언론, 선발 아닌 교체명단 언급
이청용, 감독교체로 출전기회 주목


발가락 부상을 입었던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약 1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의 ‘박싱데이’ 매치를 앞두고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기성용은 선발출전은 아니더라도 벤치에는 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기성용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스완지시티는 27일 0시(한국시간)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17라운드까지 3승3무11패, 승점 12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웨스트햄을 상대로는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처지라, 미드필드에서 많은 역할을 담담했던 기성용의 복귀가 호재로 작용하길 바라고 있다.

기성용은 올 시즌 개막 직후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다. 팀 사령탑이 프란체스코 귀돌린에서 봅 브래들리로 교체된 뒤에는 눈에 띄게 출전시간이 늘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발가락뼈 골절상을 입은 이후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부상 직후 약 2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속도는 더딘 편이었다.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한편 기성용과 절친한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은 소속팀 사령탑 교체로 새 국면을 맞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성적 부진으로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하고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영입했다. 겨울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도 좋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청용이 새 감독 하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6일 오후 9시30분 왓포드 원정경기를 갖는데, 앨러다이스 감독의 데뷔전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