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크리스마스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12-26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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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바이브

바이브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발라드림 3' 서울행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25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바이브 전국투어 콘서트 '발라드림 3'의 서울행이 양일 5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날 바이브는 오프닝으로 윤학원 교수의 지휘 아래 윤학원코랄의 '오 컴 올 예 페이스풀(O Come All Ye Faithful)' 합창으로 웅장함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펼쳤다.

곧바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재치있는 가사말로 개사한 'My All'을 열창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바이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와인 컬러와 블루 계열 슈트를 각각 입고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객석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바이브는 '오래오래', '유얼 마이 걸(You're My Girl)', '사진을 보다가', '미친거니', '미워도 다시 한번', '다시 와주라', '술이야', '바래다 주는 길', '천국', '프로미스 유(Promise U)' 등 바이브의 히트 넘버를 열창해 데뷔 15년 차 다운 히트곡 보유를 자랑했다.

이번 바이브 크리스마스 공연에는 특별함이 있었다.

첫 번째는 바이브와 소프라노가 함께 '숭례문'을 듀엣으로 열창하며, 클래시컬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번째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타 가수들의 곡과 캐럴을 랜덤으로 직접 들려주는 센스를 발휘하며 백 퍼센트 관객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는 윤학원코랄과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였던 '울고 싶어라'와 '아베마리아', '정녕'을 공간음악으로 선보이며 소름 돋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 뿐만 아니라 바이브는 자신들이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곡을 재해석한 독무대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류재현은 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택해 故 김광석의 음성과 함께 듀엣을 선보이며 생생한 감동을 선사했고, 윤민수는 故 신해철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선택, 바이브만의 장르인 '케이소울(K-Soul)'로 재해석해 선보이며 진한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바이브는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합창단 윤학원코랄과 공간음악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펼치며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오페라 공연과도 같은 하이 퀄리티를 자랑, 총 30여 곡의 꽉 찬 세트리스트 구성을 자랑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고 그 누구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바이브는 공연 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리허설 현장을 생중계 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공연을 마친 바이브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우리와 함께해준 관객 한분 한분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고, "남은 부산행 공연에서도 윤학원코랄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이브는 12월 전국투어 콘서트 '발라드림 3'을 개최해 3일 광주, 17일 대구, 24~25일 서울을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31일에 부산 공연 '부산행'만을 남겨 두고 있다. 윤학원코랄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서울과 부산에서만 특별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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