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56)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김 전 수석은 28일 오전 10시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 특검 조사실로 향했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은 차 씨와 최순실 씨와의 친분으로 2014년 12월 교육문화수석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이 교육문화수석 자리에 오른 것은 차 씨가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에 위촉된 지 4개월 만이다.
또 김 전 수석은 최순실 씨 실소유 회사 더블루케이를 지원하고 차 씨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사업권을 부탁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왔다.
특검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내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포함해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