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靑 문건 유출’ 한일 전 경위 비공개 조사…정윤회 출국금지

입력 2016-12-28 11: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특검, ‘靑 문건 유출’ 한일 전 경위 비공개 조사…정윤회 출국금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14년 말 정윤회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던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를 접촉하고,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를 출구금지했다.

특검팀은 27일 오후 한 전 경위를 대치동 특검 사무실 인근에서 비공개로 만나 정윤회 문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검찰 수사 당시 청와대 회유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전 경위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건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회유가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특검팀은 정윤회 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정 씨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윤회 문건을 한 전 경위로부터 받아 언론에 넘긴 것으로 알려진 최 모 경위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회유를 암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