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선발 보강 포기 못해… ‘퀸타나 트레이드’ 계속 협상 중

입력 2017-01-05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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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퀸타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가 호세 퀸타나(28) 트레이드를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퀸타나를 데려오기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속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 양키스는 퀸타나와 데이빗 로버트슨을 동시에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는 로버트슨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는 이미 아롤디스 채프먼과 델린 베탄시스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슨을 영입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퀸타나는 다르다. 뉴욕 양키스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퀸타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가치가 높지만, 뉴욕 양키스는 수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요구 조건을 맞춰줄 수 있다.

퀸타나는 메이저리그 5년차의 왼손 선발 투수.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32경기에서 208이닝을 던지며 13승 12패와 평균자책점 3.20 등을 기록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5년 연속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13년부터 4년 연속 200이닝을 던질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계약 조건 역시 뉴욕 양키스가 군침을 흘리기에 충분하다. 퀸타나는 오는 2017시즌과 2018시즌에 각각 700만 달러와 88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각각 1050만 달러, 115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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