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이재명 “나는 ‘무수저’ …환경미화원父 썩기 직전 과일 가져와…”

입력 2017-01-05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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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는 ‘무수저’다”라고 발언해 화제다.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이 시장은 힘들었던 유년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 시장은 “내가 편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시는 이들이 있는데 참 억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무수저’다. 화전민 출신이고 어린 시절 코찔찔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 취업했고, 이후 검정고시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셨는데, 아버지가 썩기 직전, 또는 버려진 과일들을 가져와서 주시곤 했다. 그래서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두고 먹을 싶을 때 꺼내 먹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유희열은 “정치계의 지디 같은 스타일이냐”라고 묻자 이재명 시장은 “SNS를 안 하면 살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말하는대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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