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네이선. ⓒGettyimages/이매진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인 조 네이선(43)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하며 17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에 도전한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일(한국시각) 네이선이 워싱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을 갖춘 조건.
또한 네이선이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경우 연봉은 300만 달러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 기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네이선은 지난 2015년에 부상으로 단 1경기에만 나섰고, 지난 시즌에도 단 10경기에서 6 1/3이닝만을 투구했다. 성적은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00이다.
하지만 네이선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 중 하나였다.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지난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또한 네이선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3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38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