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전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정책 브레인'으로 통한 정통 경제관료로서 당시 ‘경제 사령탑’ 역할을 하며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
강 전 장관은 사범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서울대 상대에 늦깎이로 입학하고 행정고시 합격을 통해 관가에 발을 디뎠다. 이후 노동부 차관과 경제기획원 차관 등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재경부 장관 등을 맡았다.
최근까지도 경제 원로로서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어지러운 국정에 대해 우려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췌장암으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