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여행 中 ‘싼커’, 인기 급부상 여행지 1위는 한국

입력 2017-02-02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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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업계의 절대 큰손, 중국에서도 요즘 해외여행의 트렌드는 자유여행이다. 중국 관광객을 뜻하는 ‘유커’란 표현도 이제는 개별자유여행을 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가리키는 ‘싼커’로 바뀌고 있다.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2016년 동안 한국, 중국, 일본인 자유여행객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한 2억1600여만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개별여행객의 검색이 가장 증가한 여행지는 한국(+152%)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도 서울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개별여행객 ‘싼커’는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도시를 선호했다. 지난해 싼커가 많이 검색한 여행지는 홍콩(홍콩), 서울(한국), 방콕(태국), 타이베이(대만), 도쿄(일본),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싱가포르(싱가포르), 오사카(일본), 런던(영국), 로스앤젤레스(미국) 순이었다.

중국인들의 여행지 선택 폭이 넓은 이유는 중국의 자유여행 허용국가가 기존 4개국에서 2015년 151개국으로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저가 단체관광 규제 방침에 따라, 단체 한국 관광객은 줄어드는 반면 개별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와 면세점업계 등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 비중은 59.1%로 단체(40.9%)보다 많았다.

한편 2016년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0개 도시는 오사카(일본), 제주(한국), 도쿄(일본), 방콕(태국), 타이베이(대만), 후쿠오카(일본), 홍콩, 오키나와(일본), 세부(필리핀), 괌(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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