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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은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에서 과거 타고난 감각을 지닌 강력계 괴물 형사로 불렸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에게 부인을 잃은 뒤 복수를 꿈꾸는 무진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4회에서는 납치된 박은수(손은서)의 여동생 은별이를 찾던 중 112 신고센터장인 강권주(이하나)마저 납치되는 위기일발 상황이 펼쳐졌던 터. 이와 관련 장혁이 눈밭과 배수로를 오가며 ‘필사적인 수색전’을 벌이는가 하면, 권총을 든 채 누군가를 향해 정조준 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극중 괴물형사 무진혁(장혁)이 두 사람을 모두 구해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은 장혁이 이마에 붕대를 붙이고 투혼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무진혁이 심대식(백성현 분)과 함께 납치범을 쫓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게 된 것이다. 장혁은 이후 이마에 붕대를 붙인 채 계속해서 납치된 은별이와 112 센터장 강권주를 애타게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간절함을 드러낸다.
이는 유난히 이동 동선이 많았고, 한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지속돼 제작진과 배우들은 애를 먹었던 상황에서 촬영됐다. 장혁은 이마에 붕대 분장을 한 불편한 상태였지만 개의치 않고 날리는 눈발을 맞으며 야외 촬영을 감행했다. 더욱이 장혁은 잠깐의 쉬는 시간만 나도 달달 외운 대본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동선을 체크해보는 프로다운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항상 대본과 함께하고 사소한 장면이라도 꼼꼼하게 최선을 다하는 장혁에게서 무진혁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며 “혹한의 날씨 속에서 눈․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불철주야 아낌없이 선보이는 장혁의 압도적인 활약들이 ‘보이스’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보이스’ 5, 6회는 오는 4일과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