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은퇴 후 첫 20골’ 즐라탄 향한 찬사 “놀랍지 않은 일”

입력 2017-02-0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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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즌 20골 고지에 오르자 동료들이 찬사를 쏟아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EPL 2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즐라탄은 전반 42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선제골이 터진지 2분 만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즐라탄은 2012-13 시즌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맨유에서 처음으로 나온 한 시즌 20득점 기록자가 됐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후 맨유에서 20득점 선수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동시에 즐라탄은 리그에서 15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의 선수로 기록됐다. 35세 125일의 나이다.

경기 후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미키타리안은 “놀랍지 않다.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다. 20골 이상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30~35 득점도 가능하다. 그가 많은 득점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의 주인공 후안 마타 역시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즐라탄이 더 많은 득점을 할 것으로 믿는다. 맨유에서 첫 해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첫 시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에 벌써 20골이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스트라이커가 만약 22득점을 하면 그 중 8골은 페널티킥이다. 21득점을 하면 7골이 페널티킥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즐라탄은 20골 중 페널티는 단 하나 뿐이다”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칭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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