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스타일러’ 4분에 한대 꼴로 팔렸다

입력 2017-02-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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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 달 동안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만대 넘게 팔리면서 큰 인기를 모은 LG전자의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 사진제공|LG전자

지난 1월 국내 처음으로 1만대 넘게 판매
일본 론칭 등 세계 10여 개국에도 선봬

LG전자의 의류관리기 ‘LG 트롬 스타일러’가 지난 1월 국내에서 4분에 1대 꼴로 팔리면서 필수가전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스타일러는 국내시장에서 지난 1월 한 달 동안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만대 넘게 팔렸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1100대, 주간 최대 판매량은 2500대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015년과 비교해 60% 이상 늘었다.

LG전자가 2011년에 첫 선을 보인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과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생활가전 핵심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제품. 특히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의류에 묻은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도 제거해 준다.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의 건축전문월간지 ‘아키텍처럴 레코드’의 ‘올해의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 등으로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만큼 LG전자는 출시 국가를 계속 늘리고 있다. 지난 달 일본에 스타일러를 론칭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미국, 중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0여 국가에 선보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스타일러가 제시한 의류관리 개념이 가전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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