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호날두 아닌 네이마르 생일 축하에 레알 팬들 비판

입력 2017-02-06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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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르셀루(29, 레알마드리드)에게는 팀 동료 생일 축하도 쉽지 않다.

2월 5일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라이벌 팀의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마드리드)와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의 생일이다.

마르셀루에게 호날두는 소속팀 동료, 네이마르는 대표팀 동료로 둘도 없는 관계다. 이에 마르셀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선수에게 생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마르셀루는 "건강과 많은 사랑으로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네이마르와 다정하게 어깨동무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마르셀루는 호날두와 경기 중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오늘은 너의 날이야. 축하해"라는 말을 남겼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팬들이 때 아닌 지적을 한 것. 팬들은 마르셀루가 호날두가 아닌 네이마르에게 먼저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이유로 불만어린 말들을 남겼다.

팬들이 남긴 댓글을 살펴보면, "호날두가 먼저 축하를 받아었야 해", "마르셀루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당신은 레알 마드리드의 수치다", "호날두는 어딨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 팬들은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cristiano'를 태그하면서 호날두가 볼 수 있게끔하는 행동을 취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이벌에게는 생일 축하도 피튀기는 현장이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마르셀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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