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치는 관상어 로봇 ‘마이로(MIRO)’
관상어 로봇 전문 벤처기업 ㈜아이로(AIRO)가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 마이로(MIRO)를 선봬 눈길을 끌고 있다.
도미 형태의 로봇 물고기 ‘마이로’는 센서가 내장돼 있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가며 유영할 수 있고,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도 있다. 또한 배터리 완충 후 최대 20시간까지 유영할 수 있다.
마이로는 2015년 7월 부산국립해양박물관을 시작으로 롯데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있는 민물고기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한 유명 스시 체인점에서 마이로를 실제 물고기와 함께 관상용으로 사용하는 등 해외에서도 ‘마이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아이로는 1인 가구와 자녀를 둔 가구의 반려동물 수요 증가로 집에서 기를 수 있는 관상어 로봇을 개발 중이다. 기존의 마이로보다 크기가 작고 음성인식 기술을 넣어 목소리에 반응해 사람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아이로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관상어 로봇에 대한 문의가 많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반려로봇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기존 관상어 시장에 ‘마이로’가 일부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