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세남녀’ 이성경X박형식이 전하는 행복만끽 ‘트롤’

입력 2017-02-08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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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남녀’ 이성경과 박형식이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 목소리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무지개빛 행복을 전한다.

8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영화 ‘트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가 마친 후 더빙판에 참석한 가수이자 배우 박형식, 이성경이 참석했다. 이성경은 노래와 춤만 있다면 행복한 트롤 ‘파피’ 역을 맡았고 박형식은 자신들을 먹는 버겐들이 언제 올지 몰라 늘 걱정만 하는 트롤 ‘브랜치’ 역을 맡았다.

드림웍스에 러브콜을 받은 두 배우는 기꺼이 더빙 연기에 참여했다. 박형식은 “어렸을 적부터 드림웍스의 작품을 정말 좋아했고 더빙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이성경 역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귀여움이 가득한 애니메이션의 더빙 연기를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이라며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나는 노래 분량이 많이 없었다. 고생은 이성경이 많이 했다. 완성된 걸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 여러분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성경은 “액션을 하면서 목소리를 내야 해서 힘들었다. 한번도 해보지 않은 창법으로 열심히 불렀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각각 드라마 ‘화랑’과 ‘역도요정 김복주’를 촬영하며 틈틈이 목소리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박형식은 “내가 맡은 ‘브랜치’가 다소 거친 면이 있어서 그런 면을 촬영하며 연구했다. 매니저에게도 거친 말투로 이야기를 하며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성경은 “드라마 팀들이 ‘파피’의 노래를 모두 알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에서는 톤이 낮은데 애니메이션은 톤이 높아야 해서 고생을 좀 했다. 컨디션이 좀 좋은 상태에서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목소리 연기를 하며 각자 맡은 캐릭터와 닮은 점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박형식은 “겉은 아닌 척 하지만 속은 착한 게 닮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성경은 “‘파피’를 보며 흡사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어렸을 때 해맑은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기도 했다. 애착을 많이 느꼈던 캐릭터”라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트롤’을 통해 모두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트롤’은 우울종결자 ‘버겐’종족들에 갇혀 살던 트롤 왕국의 트롤들이 탈출한 후 20년 뒤 버겐 종족에게 다시 잡혀 위기에 처하자 트롤 왕국의 공주 파피와 걱정만 하는 트롤 브랜치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버겐 타운으로 가는 여정을 그렸다. 드림웍스의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인 ‘트롤’은 2월 16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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