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내가 의인이라고? ‘아몰랑’[종합]

입력 2017-02-08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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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남궁민, 내가 의인이라고? ‘아몰랑’[종합]

‘김과장’ 남궁민이 정말 의인이 돼가고 있다. 점차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의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일까.

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한 행동으로 ‘의인’이라고 불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남궁민 분)은 사설경호원에게 당하게 된 윤하경(남상미 분)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이후 사설경호원들이 멈추지 않자 결국 주먹을 휘둘렀다. 마치 의인(義人)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윤하경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이과장의 아내와 함께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성룡의 의인 본능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김성룡 행동을 보고 중국 측 투자자들이 그를 실사 준비 팀에 넣게 된 뒤 그가 내건 요구 조건 때문.

이날 김성룡은 박현도(박영규 분)에게 자신이 실사 준비팀에 들어가는 요구 조건으로 “실사 준비팀에 합류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 이과장의 소송을 취하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이과장 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김성룡이 진짜 ‘의인’이 되는 듯 했다.



김성룡의 의인 행동에 그에게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의인이라고 할 때마다 그의 귀에 “의인”이라는 메아리가 맴도는 것. 이에 김성룡은 정말 자신이 의인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또 김성룡은 TQ택배 시위 현장에 방문해 그들의 노고를 직접 듣게 됐다. 특히 동료의 제안으로 ‘단결 투쟁’이라 적힌 조끼를 입은 채 하소연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누가 봐도 의인과 같은 행동을 하는 김과장 김성룡,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의인이 됐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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