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2’ 첫방송②] 한채영·강예원, 몸치에게도 기적이 일어날까

입력 2017-02-1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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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2’ 첫방송②] 한채영·강예원, 몸치에게도 기적이 일어날까

배우 한채영과 강예원이 걸그룹 데뷔에 도전한다. 배우로서 힘든 길을 걷게 됐지만 두 사람은 노력과 특유의 자신감으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의 성공을 각오했다.

10일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첫 방송된다. 16부작으로 방송 횟수를 정해놓고 시즌1보다 탄력적으로 걸그룹 육성에 집중한다. 원년 멤버 김숙과 홍진경을 제외하고 전부 변화를 줬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슬램덩크2’)에는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출연한다. 43세에서 17세까지 평균연령 34세 출연진이 만들어가는 걸그룹 프로젝트지만 시즌1과 달리 그룹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7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는 형식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구성이다.

그 중 연기자인 한채영과 강예원이 프로젝트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한채영은 뷰티프로그램을 통해 진행 경험이 있고 강예원 역시 ‘진짜사나이-여군특집’ ‘신스틸러’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한 면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은 ‘슬램덩크2’에서도 솔직함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언니쓰 2기의 대표 음치, 몸치라는 난제와 마주했다. 우선 한채영은 10일 첫 방송부터 역대급 쌍치(몸치+음치)를 자랑하는 홍진경에 도전장을 내밀어 총괄 프로듀서 김형석을 충격에 빠트리고 이에 굴하지 않고 센터 자리를 욕심내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모두가 생각했던 한채영에 대한 이미지는 방송 시작과 함께 바뀔 것이다. 인형이 아닌 인간적이고 서글서글한 한채영을 만나게 되는 것은 중요한 시청 포인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강예원은 한양대 성악과 출신이지만 성대결절로 단념했던 꿈을 다시 펼쳐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성악을 전공했지만 목 상태가 안 좋아서 노래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다. 음악과 담쌓는 시간 동안 음악을 싫어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좀 박치인데 홍진경 언니보다 춤을 못 출 줄은 몰랐다. 제가 첫 번째 미션에서 꼴찌를 했다는 게 인정할 수 없다“고 녹화 후기를 전했다.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발전 과정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강예원의 말처럼 ‘슬램덩크’의 매력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과정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데 있다. 언니쓰 2기의 데뷔 일지는 1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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