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교통사고에도 ‘강철비’ 촬영

입력 2017-02-1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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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 동아닷컴DB

배우 곽도원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심각한 사고가 아닌데다 부상 정도 역시 경미해 계획대로 영화 ‘강철비’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2일 새 주연작 ‘강철비’(제작 모팩앤알프레드) 촬영을 시작한 곽도원은 일정을 소화하던 중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물론이고 곽도원 역시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제작 관계자는 10일 “곽도원이 꼬리뼈 부근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자유롭게 움직일 순 없지만 촬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부산 세트에서 영화 주요 내용 촬영도 일정대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영화에서 촬영 분량이 가장 많은 주인공이다. 큰 부상은 없지만 사고 사실이 혹여 촬영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부 스태프에만 이를 알렸다.

곽도원은 지난해 5월 영화 ‘곡성’으로 성공을 거둔 뒤 줄곧 ‘강철비’ 제작을 기다려왔다.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은 2013년 곽도원을 크게 주목받게 한 영화 ‘변호인’의 연출자. 4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남북한 첩보전을 완성한다.

‘강철비’는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이 공존하는 남한의 정권교체기를 배경으로 북한 내 쿠데타로 치명상을 입은 최고 권력자가 남한으로 숨어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곽도원은 냉철한 실력과 인간미를 가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영화를 이끌고 있다.

이 외에도 정우성은 북한 첩보원으로, 김의성과 이경영은 각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역으로 출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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