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파국이다”…당사자 장현승도 금시초문인 ‘비스트의 행보’

입력 2017-02-10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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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5인-장현승. 동아닷컴DB

‘보아라, 결국 파국이다.’

그룹명 비스트의 상표권을 놓고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비스트 출신 5인이 분쟁을 벌이다 잘 해결되나 싶더니 뜬금없는 새 소식이 전해졌다. 당사자 장현승도 전혀 몰랐던 눈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0일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해 3인조로 재결성된다”며 “장현승은 비스트의 원년 멤버로 새멤버 영입과 함께 다시 한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비스트와 장현승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비스트에서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준비해온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에 합류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에 비스트 출신 5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금시초문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잘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기사로 소식을 접해 당황스럽다. 멤버들도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황당해했다.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은 지난해 말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설립했다. 그룹명 ‘비스트’의 상표권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귀속돼 있기 때문에 5인은 현재 그룹명 없이 개인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요섭은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 “회사 문제는 잘 해결됐나”는 질문에 “사이좋게 해결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만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소식은 ‘뜬금포’ 수준. 여기에 장현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뭔 소리지?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 가수가 인스타그램으로 해명하는 거 정말 멋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가 10여분 만에 글을 삭제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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