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하비. ⓒGettyimages/이매진스
‘다크 나이트’ 맷 하비(28, 뉴욕 메츠)가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하비가 건강한 모습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앞서 하비는 지난해 7월 흉각 출구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다. 흉곽 출구 증후군이란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하여 빗장뼈 아래에 있는 혈관들이 압박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
흉곽 출구 증후군이 나타나면 양 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고 저리며, 팔과 손의 피부색에 변화가 온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렵게 된 것.
비록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어깨와 팔꿈치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하비는 2017시즌 정상적인 투구가 기대된 바 있다.
하비는 기대대로 완벽한 몸 상태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 번 다크 나이트가 시티 필드 마운드를 지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하비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단 17경기에만 나서 92 2/3이닝을 던지며 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