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미드 ‘리전’, 매주 목요일 밤 韓-美 동시 방송

입력 2017-02-15 2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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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동시 최초로 공개된 엑스맨 미드 시리즈 ‘리전(LEGION)’의 반응이 뜨겁다.

글로벌 미드 전문 FOX채널은 엑스맨 최강 돌연변이의 이야기를 그린 미드 ‘리전(LEGION)’ 1회를 지난 9일(목) 밤 11시 20분, 전 세계 동시 첫 방영했다.

‘리전’은 마블 원작 만화 기반의 엑스맨 프랜차이즈 미드 시리즈로,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에미상 수상 감독 ‘노아 홀리’가 참여해 이미 방영 전부터 미드 팬들의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 주 ‘리전’ 1회에서는 주인공 데이비드가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데이비드는 오랜 세월 동안 알 수 없는 정체 불명의 소리와 환영에 시달리며 정신분열 판정을 받아 수년간 정신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자신이 비정상인 줄만 알았던 데이비드는 정신병원에 새로 입원한 ‘시드니’라는 예쁘장한 여자를 만나 첫 눈에 반한다. 시드니는 어떠한 신체 접촉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데이비드와 사귀게 되고, 데이비드는 그녀를 만난 뒤 자신이 비정상이 아닌 놀라운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시드니는 정신병원을 떠나게 되고, 이별의 순간 시드니에게 키스를 해버린 데이비드는 그 순간 그녀와 서로 몸이 뒤바뀐다. 시드니가 어떠한 접촉도 허용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것.

기존의 많은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이 물리적인 능력을 주로 선보였던 것과 달리, 리전은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슈퍼 히어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백, 수천의 자아를 가진 최강 돌연변이로, 앞으로 상상 이상의 수많은 능력들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전’의 수많은 자아는 제작진의 뛰어난 연출력과 표현 기법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플래시백, 슬로우 모션 등 다양한 기법은 물론, 미드 속 여러 캐릭터들이 실존 인물인지, 환상 속의 인물인지 분간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스토리 구성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난 주 베일을 벗은 ‘리전’ 1회에 대해 국내 누리꾼들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 ‘괜찮을 것이라고 짐작은 했지만 예상보다 더 좋았다, 8부작이 짧게 느껴질지도...’, ‘달리 표현할 단어를 못 찾겠다! 최고!!!’, ‘반전이 이어지며 도무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등 엄청난 호평을 쏟아냈다.

주인공 ‘데이비드 할러’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댄 스티븐스(Dan Stevens)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전’의 구체적인 시대적 배경을 말하기는 어렵다. 7-80년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현대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요소도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시각적 표현과 영상미를 선보이는 ‘리전’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독특한 연출로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미드 ‘리전(LEGION)’은 내일 밤 11시 20분, 2회를 FOX채널에서 미국과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매주 (목) 밤 11시 20분, 국내 최초 독점으로 최신 에피소드를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FOX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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