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측 “투병은 와전된 것…골절도 골종양과 무관” [공식입장]

입력 2017-02-1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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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종양(양성) 진단을 받은 유아인이 난데없는 투병설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악성이 아닌 양성 판정이라고 밝혔음에도 와전된 해석이 오해를 빚고 있다.

유아인 측은 16일 동아닷컴에 “골종양 진단을 받은 것은 맞다. 악성이 아닌 양성이다. 생활하는 무리가 없다. 예후만 지켜보면 된다. ‘투병’이라는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아프거나 요양할 만큼 심각한 상태는 절대 아니다. 와전된 해석으로 괜한 오해가 없으면 한다. 가족 등 지인들이 보고 오히려 걱정할까 부담스럽다”며 “골절상 역시 사실이지만, 골종양과는 별개다. 전혀 상관이 없다는 소견도 있다.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아인이는 병무청으로부터 재검 대상자로 분류돼 다음 재검을 기다리고 있다. 행정적인 절차인 만큼 그에 따르고 있는 것뿐이다. 확대 해석이나 잘못된 해석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유아인이 골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인 투병설’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투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입대 대신 연기활동을 이어가면서 어깨 부상이 발생했고, 이는 재검 사유가 됐다. 2016년 12월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3차 재검에서도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에 이어 세번째 보류 판정이다. 유아인은 4차 재검을 기다리고 있다. 유아인의 4차 재검은 오는 3월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골종양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골종양이라고 한다. 골종양에도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 두 가지가 있는데, 암인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서 전이되어 발생하여 생기지만 골종양은 대부분 조골세포나 조직의 이상증식에 의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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