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과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오래된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송 '남녀의 온도차'를 공개했다.
‘남녀의 온도차’는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감정의 차이를 노래한 곡으로 황치열의 걸그룹 프로젝트 'Fall, in girl'의 마지막 듀엣 곡이다.
오랜 연인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온도의 차이로 표현한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상해 서로 사랑하는데 생각은 다르지 마음은 같은데 표현은 다른 건지’라는 가사처럼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지만 상대에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것에 대한 애환을 담아냈다.
미디엄 템포에 일렉 피아노와 기타의 밸런스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황치열과 슬기(레드벨벳)의 보컬 또한 조화롭게 어울려 남녀의 감성차이를 노래한다. 여기에 케이시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차분한 래핑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케이시의 프로듀서로 두각을 나타낸 플로버와 떠오르는 신예 작곡가 한길의 공동 작품이며 최근 드라마 '도깨비'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OST를 모두 히트시킨 로코베리가 노랫말을 선물했다.
걸그룹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Fall, in girl'은 애절한 발라드와 힘있는 댄스곡으로 잘 알려진 황치열의 새로운 음악적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도전이었다. '반딧불이' '꿀이 떨어져'에 이어 이번 ‘남녀의 온도차’를 마지막으로 그의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로 보여 줄 황치열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음악적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하우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